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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생 5명중 1명이 교과서 이해 못한다는 문해력 현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체감하는 학생들의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한글날(9일)을 앞두고 교사 58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거에 비해 문해력이 떨어졌다는 응답이 91.8%에 달한 것으로 나왔다. ‘사건의 시발점’이라는 표현을 두고 학생이 ‘선생님이 왜...
2024.10.08 11:08
[사설] 한·필리핀 에너지협력, K원전 동남아 진출 교두보 기대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바탄 원자력발전소 재개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80년대 중반에 중단됐던 필리핀 바탄 원전 건설을 재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맡기기로 합의한 것이다. 온타임 온버짓(정해진 사업...
2024.10.08 11:08
[사설] 22대 첫 국감, ‘김건희·이재명 블랙홀’에 민생 실종 안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6일간의 일정으로 7일 시작됐다. 국감은 지난 1년간 행정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각종 산하기관 등이 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하고 소관 사업을 수행했는지를 국회가 따져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800여 곳에 달하는 기관을 제대로 감사하는 데도 4주간의 국감 기간이 빠듯할 지경이지만 여야 시선은 ...
2024.10.07 11:16
[사설] 반도체 보조금, 경제안보 컨트롤타워 긴하다는 재계 제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보조금을 비롯한 국가 차원의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재계의 제언이 나왔다. 정부가 일원화된 경제안보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모두...
2024.10.07 11:15
[사설] 美 반도체 공장 환경평가까지 면제하는데, 우린 정쟁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에 짓는 반도체 공장에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해주는 법안에 서명했다.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프로젝트들이 대상으로 자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구축 일정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제거한 것이다. 칩스법에 따라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수십억달러를 투자했...
2024.10.04 11:06
[사설] 중동발 유가 급등세, 물가·금리·수출입 ‘최악’ 대비해야
국제 유가가 3일(현지시간) 5% 넘게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뉴욕 유가는 사흘 간 8% 안팎으로 치솟았다.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물류 차...
2024.10.04 11:06
[사설] 반년 이상 백수 절반이 청년,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그늘
반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 비율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56만4000명으로, 이 가운데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20.0%인 11만3000명에 달했다. 지난 4월만 해도 10%를 밑돌았던 장기 실업자 비중이 3개월 만에 20%...
2024.10.02 11:09
[사설] 정부 ‘한은 마통’ 152조 역대 최대...돌려막기 중독 안돼
정부가 올해 1~3분기 한국은행에서 대출한 돈의 누적액이 152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42조1000억원을 상환해 3분기 말 기준 잔액은 10조5000억원이다. 역대 같은 기간 누적 대출 규모를 비교하면 해당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14년만에 최대다. 세입 추계와 세출 계획이 실제와 어긋나 한은...
2024.10.02 11:09
[사설] 대출 조여도 식지 않는 ‘영끌’, 금리인하 여건조성에 역행
미국이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이 10월 금리인하에 돌입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가가 한은 목표치인 2%에 도달한 만큼 핵심 변수는 가계부채와 집값 흐름이다. 그러나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각종 조치에도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
2024.09.30 11:13
[사설] 자영업자 비중 역대 최저, 붕괴 막되 구조 전환 서둘러야
자영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196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 19에 이어 고금리· 고물가 직격탄을 맨 앞에서 연달아 맞은 것이다. 빚으로 겨우 버티는 한계 자영업자들도 적지 않은 만큼 필요한 정책 지원과 함께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적절...
2024.09.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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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반포맘 대치맘과 제대로 붙었다…학군지 1등 지역 경쟁 뜨겁다 [부동산360]
“서울의 대표 학군지인 대치동이 전국 각지의 학원 수요를 흡수하는 격전지라면, 반포는 최상급지 주민들이 찾는 학원가입니다. 머지않아 ‘대표 학군지’ 타이틀이 대치에서 반포로 넘어올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반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최근 전통적인 학군지로 꼽혔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넘어설 신흥 학군지로 서초구 반포동 일대가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를 시작으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
부동산360
중국 경제의 글로벌 ‘왕따’와 美 연준의 ‘빅컷’ [홍길용의 화식열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부풀기 시작한 때는 2023년 초다. 늦어도 2023년 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되돌아보면 섣부른 기대였다. 2022년의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탓이다. 2023년에도 금리인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2024년에 초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예측이었다. 하지만 인하는 9월에야 시작됐고 예상보다 폭도 컸다. 그토록 기다리던 변화인데 뭔가 나아진 게 아니라 뭔가 어려워져서 이뤄진 조치라는 평가가 많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은 경제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